DEEPCOOL AS500
조용하면서도 성능도 좋은 싱글 타워 공랭 CPU 쿨러
현대 사회에서 소음은 어쩔 수 없이 따라오는 일종의 불편한 동반자입니다. 자동차, 전철, 면도기, 프린터, 휴대전화, 선풍기, 에어컨 등 일상생활을 하면서 항상이라고 해도 좋을 만큼 원치 않는 소음이 따라다닙니다. 조금 극단적으로 말하면 아침에 알람 소리에 눈을 뜨고 저녁에 TV 소리를 들으며 잠들 때까지 쉬지 않고 이런저런 소음을 듣게 됩니다.
퀘이사존 회원들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환경으로 좁혀도 마찬가지입니다. 퀘이사존 사이트와 커뮤니티 특성상 PC 하드웨어는 떼려야 뗄 수 없는데요. 일반적인 PC는 CPU 쿨러, 그래픽카드, 파워 서플라이, HDD 등 여러 소음원이 존재하지만, 그중에서도 CPU 쿨러는 가장 빈번하게 PC 소음 원인으로 지목을 당하는 부품입니다. 실제로 '범인'으로 밝혀지는 경우도 많지만, 간혹 다른 부품 대신 누명을 쓰기도 할 만큼 'PC 소음원 = CPU 쿨러'로 많은 사람이 인식하고 있죠. 아무튼, CPU는 발열량이 높은 대표적인 부품인 만큼 아주 오래전부터 별도로 구매해야 하는 다양한 CPU 쿨러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쿨링 성능과 소음에 대해서 끊임없이 여러 말들이 나오고, PC 하드웨어 커뮤니티에서는 요즘도 그리고 10년 전에도 '조용하면서도 쿨링 성능이 좋은 CPU 쿨러 추천해 주세요'라는 글이 꾸준히 올라오기도 합니다.
위 내용에서 어느 정도 눈치채셨겠지만, 이번 칼럼 제품인 DEEPCOOL AS500 특징이 바로 '소음'입니다. 칼럼 주인공인 만큼 당연히 시끄러운 쪽은 아닙니다. 그럼 저소음 제품이겠죠? 하지만, 단순히 저소음만으로는 사용자들의 눈길을 끌 수 없습니다. 크기가 작고 최대 RPM을 낮추면 어떤 제품이건 '저소음 제품'이 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건 CPU 쿨러로서 핵심인 쿨링 성능도 어느 정도 받쳐줘야 비로소 제품 가치가 올라가고 관심을 받을 수 있다는 이야기죠. 과연 DEEPCOOL AS500은 소비자에게 관심을 받을만한 가치가 있는지 아래 내용을 통해 알아보겠습니다.
※2020년 5월 11일 자 CPU 쿨러 칼럼부터 퀘이사존 쿨러 테스트 환경이 변경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자세한 사항은 아래 테스트 시스템 내용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제품 사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