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U 쿨러와 파워 서플라이가 탑재된 아담한 PC 케이스, NZXT H1 v2 Matte Black
소비자들의 높아진 눈높이에 맞춰, PC 케이스 역시 최근 몇 년 동안 꾸준히 변화하고 있습니다. 튜닝 효과와 더불어 세련된 외형을 위한 강화 유리 패널의 탑재라던지, PCIe 라이저 케이블을 활용한 그래픽 카드의 수직 방향 장착 지원 등의 요소가 이에 해당합니다.
PC 케이스의 크기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과거 무거운 무게와 큼지막한 사이즈로 대표되던 PC 케이스가 최근 들어서는 심플한 디자인과 아담한 사이즈로 소비자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제품도 속속 선보이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미들 타워 혹은 미니 타워 타입보다 사이즈가 훨씬 작은 'SFF(Small Form Factor)' 라 불리는 PC 케이스가 대표적인데, 책상 위에 올려두고 사용해도 부담 없는 아담한 크기와 더불어 마치 인테리어 소품을 보는 듯한 심플한 디자인으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PC 케이스부터 쿨링 솔루션, 마더보드, 게이밍 기어까지 다양한 PC 컴포넌트를 제조 및 유통하는 NZXT 역시 이러한 SFF PC 케이스를 'NZXT H1'이라는 모델명으로 2020년 3월 출시했었는데요, 'NZXT H1' 모델이 이번에 새롭게 리버전되어 출시되었습니다. 바로 NZXT H1 v2 Matte Black이라는 모델명을 가진 MIni ITX PC 케이스입니다.
모델명에서 'v2'라는 단어를 제외한 나머지가 동일한 만큼, 이번 NZXT H1 v2 Matte Black 제품은 공기 청정기 혹은 콘솔 게임기 등의 소형 가전을 연상케 하는 외형 디자인을 그대로 이어받았습니다. 그러나 제품의 크기는 이전 모델보다 조금 더 커졌으며, 부피 역시 기존 모델 대비 2.6L 증가한 15.6L로 내부 공간에 더욱 여유를 둔 모습입니다.
CPU 쿨러와 파워 서플라이가 사전 설치되어있다는 점 역시 동일합니다. 사전 설치된 CPU 쿨러는 일반적인 슬림형의 140mm 1열 라디에이터가 사용된 AIO(All-In-One) 수랭 쿨러로, 회전식 피팅과 짧은 튜브 길이 사용을 통해 협소한 내부 공간에 최적화된 모습입니다. 파워 서플라이는 SFX(M-ATX) 규격의 NZXT C750 Mini(CWT OEM)가 사용되었는데, 이전 모델이 SFX-L 규격의 650W 파워 서플라이를 채택하였다는 점과 비교해 용량이 100W 증가하였으며 파워 서플라이의 길이 역시 25mm 더 줄어들었습니다.
내부 부피가 커진 만큼 최대 324mm 길이, 58mm 두께의 그래픽 카드까지 장착을 지원하며, 일부 플래그쉽 혹은 하이엔드 급 라인업 모델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호환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외에도 내부 공기의 흐름을 유도하기 위한 FDB(Fluid Dynamic Bearing) 92mm 쿨링팬 탑재와 PCIe 4.0 인터페이스를 지원하는 라이저 케이블 사용으로 이전 모델과는 확실히 업그레이드된 모습입니다.
그럼 지금부터 NZXT H1 v2 Matte Black PC 케이스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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