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뚝 솟은 펌프 유닛이 돋보이는 DEEPCOOL CASTLE 360 RGB V2
브라보텍
미디어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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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08 11:32
일체형 수랭 쿨러 보급률 상승에 발목을 잡은 것은 크게 3가지 정도로 볼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케이스와의 호환성 문제로 일체형 수랭 쿨러가 막 보급되기 시작할 때는 주로 120 규격(120mm 1열) 제품이 많았지만, 공랭 쿨러를 확실히 압도하는 성능을 원하는 유저들의 요구가 늘어남에 따라 240(120mm 2열), 280(140mm 2열), 360(120mm 3열) 등의 라디에이터 크기가 커진 규격의 제품이 나오기 시작했는데요. 기존의 케이스들은 쿨링팬을 전면이나 상단에 2~3개 장착할 수 있는 제품이라도 라디에이터는 간섭으로 인해 장착이 안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두 번째는 가격인데요. 공랭 쿨러가 대세였던 시절 최고 성능의 제품들도 10만 원 이하에서 대부분 구매할 수 있었지만, 초기의 2열 이상의 일체형 수랭 쿨러는 10만 원 초반대면 오히려 저렴한 축에 속하는 것이었죠. 몇몇 브랜드는 20~30만 원에 육박하는 고가의 제품도 출시하여 사람들이 '일체형 수랭 쿨러는 비싸다'라는 선입견을 품게 하는데 간접적으로 영향을 주기도 하였죠. 마지막은 가장 치명적인 문제라고 할 수 있는 누수 문제입니다. 사실 부품 조립을 유저가 직접 하는 커스텀 수랭의 누수 위험이 좀 더 높은 편이지만, 일체형 수랭 쿨러의 구조적인 특성상 밀폐된 내부의 압력증가로 주로 각 부품간 체결 부위에서 누수가 발생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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