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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10 1200T 케이스 구입후 사용 소감입니다.

1200T 1 1028
스텔스 FX 1세대 화이트 모델 쓰다가 바로 빅타워로 이사했습니다.

3방향 통유리로 되어 있고 선 정리 공간 부분까지 다 강화 유리로 되어 있네요.

전면에 컬러 팬 4개 달려 있고 상단에는 팬 하나도 없고 후면에 하나 있고요.

먼지 필터 자석형이고 청소하기 쉽고 활용도 좋습니다.

후면에 팬 컨트롤러 있고 내부에도 팬 컨트롤러 있는 거 좋고요.

전면 부분 오디오 포트, USB 포트 먼지 방지용 캡 없는 거 단점.

전면 부분 먼지 필터 없는 것도 단점.

내부 전면에 달려 있는 트레이는 역방향입니다.

스텔스 케이스처럼 저장 장치 전원부가 뒷쪽으로 가는 방식이 아닙니다.

8개 트레이에 역방향으로 장착하면 선 때문에 보기 흉합니다.

트레이마다 나사 4개씩 장착 되어 있는데 하나 하나 다 풀고

저장 장치 나사로 일일이 고정해서 케이스에 장착해야 되고 불편합니다.

이 트레이 뒷쪽을 보니 선 정리 공간으로 할당해버렸더군요.

이건 단점을 넘어서 아예 설계 실패 수준이며 점수 빵점입니다.

이런 말 하기 그런데 도데체 누가 이런 방식으로 만든건지 납득이 안 됩니다.

케이스 하단 파워 커버 부분 분리 해봤더니 나사가 상당히 많았습니다.

어찌 풀고 보니 안 쪽에 파워 공간과 저장 장치 트레이 6개 보였고요.

파워 커버 상단 왼쪽 부분에 하드 전용 공간 하나, 오른쪽에 SSD 전용 공간 두 곳,

안 쪽에 트레이 6개 장착 되고 트레이 아래 부분 2군데 하드 장착이 가능.

여기서 또 케이스 설계 문제점이 발견 되죠.

트레이 6개 장착 기본에 최하단까지 최대 8개 장착이 되지만 사실상 6개 장착이 한계입니다.

이유요? 하단 부분까지 확장을 극대화 하다보니 쿨링이 전혀 되지 않습니다.

만약에 케이스 맨 아랫 부분까지 하드 장착했다면 쿨링 안 된다고 보면 됩니다.

조금은 되겠지가 아니라 아예 안 됩니다.

파워 장착 공간 하단 부분에 타공되어 있는 거 말곤 꽉 막혀 있습니다.

확장 공간 널널한 거요? 제 입장에선 대환영이고 아주 좋아합니다.

헌데... 이게 정도 이상을 넘어가다보니 쿨링에 치명적인 문제를 유발하죠.

830T케이스처럼 파워 커버 측면에 쿨링이 되게 했어야 맞습니다.

전면 트레이 8개, 파워 커버 상단 3개, 선 정리 공간 SSD 전용 3개,

파워 커버 내부 트레이 6개+최하단 하드 전용 2개

무려 22개나 되는데 빅타워 케이스에서도 보기 드문 확장 공간입니다.

구조적 문제 때문에 일부분 제한 된다는 것이 안타까울 따름이네요.

후면 브라켓 부분을 보니 핸드 볼트가 아니네요. 편리성 마이너스입니다.

파워 장착하는 공간 깊이 최대 300까지 가능하다고 나오죠.

300짜리 장착은 되겠죠.

그런데 장착한다 이러면 하단 스토리지 포기해야 됩니다.

본체에 장착되어 있는 파워는 깊이 190짜리 풀 모듈러인데요.

파워 커버 완전히 분리하고 장착해야 겨우 장착이 가능했습니다.

파워 커버 분리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모듈러 파워 선 연결하고 장착 불가능합니다.

파워 커버 안쪽의 트레이 다 살려둔 상태에서 파워 장착은 200이 한계인 거 같네요.

190짜리 풀 모듈러도 좀 눌리는 정도로 장착돼있는데

이 이상 크기 넘어가면 어쩔 수 없이 트레이 분리를 해야만 돼요.

파워 커버 공간을 전면부쪽으로 좀 더 널널히 빼놔도 되는 것을 왜 이렇게 해놨을까요?

트레이를 아예 분리를 하던지 아니면 파워를 짧은 걸 쓰던지 하나 선택해야 되는군요.

이 부분을 사용 안 하고 전면 트레이 8개니까 이걸 사용해도 됩니다만

문제는 트레이 상단 부분에는 전원 선 50cm짜리는 짧아서 연결이 안 되는 걸 확인했습니다.

하단 4개 정도는 그냥 되는데 상단 4개부터는 연장선 필요합니다. 확인 여러번 했어요.

케이스 내부 미관을 중요시하지 않는다면 전면 트레이 8개 널널하니 이거 써도 됩니다.

앞서 말했는거지만 저장 장치가 역방향 장착이라 선들 때문에 보기 흉해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외관쪽에 신경을 너무 쓴 것 같은 느낌이 강합니다. 아니라면 거짓말이겠죠.

또한 이 케이스는 신품 가격이 27만 원 정도 되는데

여러 단점들 비율로 봤을 때 27만 원짜리 가격 값은 아니라고 감히 말하겠습니다.

장점도 여러가지 말하고 싶은데 단점이 너무 드러나서 오히려 장점 설명하기 뭐하네요.

이 케이스의 키포인트는 확장 공간의 극대화인데 이게 선을 넘어버린거죠.

사용자에게 여유있게 사용하라는 것을 구조적 문제로 인해서 단점이 된 케이스.

외관 디자인은 군더기 없기 깔끔하고 강화 유리 스모그 처리 되어 있어서 고급스럽습니다.

하지만 내부는 외관에서 보이는 멋짐과 달리 형편 없습니다.

저는 브랜드 제품을 한 번 사용하기 시작하면 그 브랜드에만 올 인하는 스타일인데

미들 케이스에서 빅타워 강화유리 케이스로 바꾸고 갸우뚱 했어요.

심지어 강화 유리 케이스 시초가 브라보텍인데 믿고 산 트레저에서 이런 걸 느끼게 되었네요.
1 Comments
브라보텍 2018.10.11 10:19  
안녕하세요. 브라보텍입니다.

저희 제품으로 만족을 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더욱 좋은 제품과 서비스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