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테/사용기

필드테스트 | 라이트 유저의 좌충우돌 사용기 DEEPCOOL FROSTWIN L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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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 허접한 사용기입니다만 그래도 저와 비슷한 분들께는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 작성한 사용기입니다 ^^;

 

미리 예고합니다만...주로 기성쿨러만 사용해본 초보이고 예상치못한 난관(?)에 

봉착하여..중간에 삽질기록이 장황하게 펼쳐지기에..바쁘신 분들은 건너뛰시고

결론만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최근에 케이스를 바꿈질한 후에..기존에 잘 써오던 기성쿨러에  불만이 생겼습니다. 

기본적으로 노오버 유저는 기성쿨러로 충분..이라는 생각을  가져왔고 아직도 

그렇게 생각합니다만..방음 케이스로 바꾸면서 오로지 CPU쿨러소리만 들려오는..

상황에서는 자꾸 거슬리더군요. 그래서 관심을 가지고 들여다보던 차에..

이제품을 구입할 기회가 생겨 프로스트윈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예전에 소음때문에 사촌동생 쿨러를 교체해준적이 있었는데 공교롭게도

그때 구입했던 제품도 딥쿨 제품(S40)이었습니다. 뭔가 인연이 있었던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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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못찍어요..; 참고만 하시길 ㅎㅎ

받고나서 제일먼저 든 생각은..묵직하다..였습니다. 유저들의 피드백으로 브라보텍에서

따로 추가한 저항도 보입니다. 구성이나 포장은 만족스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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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쿨러 떼기전에 사진을 안찍어서..케이스 사용기 쓸때 찍었던 완성샷을 가져왔습니다. 

청소를 해서 깨끗한 상태이나..연식은 꽤 된지라..작은주제에 존재감을 드러냈던 기성쿨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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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보드뒷공간도 여유있게 뚫려있겠다..기성쿨러를 쉽게 떼어나고 나서..

보드를 분해하지 않고도 쿨러를 설치할 수 있겠다는 꿈을 가지고 그대로  뒷판과 지지대를 

설치한  모습입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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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은 케이스밖으로 나와야 했습니다. 곰손이라 케이스와 쿨러사이에 손이 들어가질

않아요...쿨러고정 나사를 조일수가 없었습니다 ㅠ.ㅠ 아마 대부분의 환경에서 동일할꺼라

생각합니다. 포기하면 편해요..설치하고 나니 여유있는 높이로 부품간섭이 일어나지 않습니다.

설치설명서에는 두번째 쿨러를 떼어내고 마지막 나사를 조이게 나와있지만..역시

게으른 저는 저상태로 손으로만 조립했네요. 나사가 생각보다 꽤 많이 돌아갑니다. 

쿨러를 살짝살짝 틀어서 움직이나 안움직이나 꼭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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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전했던 내부를 꽉채운 존재감. 뭔가 강해진 느낌입니다.

 

아참..본격적인 성능테스트에 들어가기 전에 기성쿨러 일때의 온도상태.

아이들 33도. 풀로드시 80도 오버(!). 사실 LinX 테스트라는걸 이번에 처음 해봤습니다.

K버전인 주제에..기쿨로 쓰느라 노오버로만 써와서..온도에 별 신경을 안써왔거든요.

평상시 게임할땐 50~60도선정도 였던거 같습니다만 풀로드 온도는 무시무시하네요.

아참 그리고 위 결과를 포함해서 뒤에 나오는 모든 테스트 샷들은 당연히 모두 케이스를

닫은상태에서 이루어진겁니다. 그래야 의미가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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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부터 삽질기...결론으로 바로 넘어가셔도 좋습니다;

온도보다는 저소음이 주 목적 이었기에..처음 설치땐 저항을 같이 연결한 상태였습니다. 

그리고 바이오스를 진입해보니.. CPU FAN SPEED 0 상태. 응? 돌아가고 있는데?뭔가이상하다.

 

기본적으로 프로스트윈의 더블팬은 앞팬은 고정속도로 돌아가고 뒷팬만 PWM에 의해

조정이 되고 RPM이 표시된다는 기본지식은 알고 있던 상태였습니다.

 

바로 끄고 저항을 떼고 다시 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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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3...아 온도가 너무 낮아서 그랬었나보다라고 생각. 저항 전이나 후나 무척 조용하게

돌고 있었습니다. 팬컨트롤은 사일런트 모드로..하고 윈도우 진입해서 LinX를 돌려봅니다

 

팬RPM을 확인하기위해 모니터 프로그램도 깔고..처음으로 프로스트윈의 성능을 확인한 순간.

아이들 25도에 풀로드가 50도초반(!). 무려 30도가 낮아졌습니다. 게다가 엄청나게 조용합니다!

기대이상의 성능에 놀라고 만족한  것도 잠시..RPM에 자꾸 신경이쓰이기시작합니다.

최대 RPM이 657밖에 안됐는데도 저 성능이면..더 빨리 돌면 얼마나 낮아질까..

아니 그것보다 왜 저렇게 느리게 돌지..풀로드상태였는데..프로스트윈 케이스의 스펙표를 

다시보니  최대속도는 분명 1800 RPM인데..불량인가? 하는 의심..여기서부터 삽질이 시작됩니다.

 

확인할방법은 하나. PWM기능(팬컨트롤)을 꺼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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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안보이시곘지만..맨아래 팬컨트롤을 끈 상태입니다. 856RPM. 먼가 이상하다..

제가 알고있는 상식대로라면 팬컨을 끄면 풀RPM으로 돌아야 정상이었으니까요.

어쨌든 이상태로도 테스트를 돌려봅니다. 약간의 RPM상승외엔 큰변화가 없습니다. 

아예 고정으로 856.. 풀리지않는 의문..왜 맥스 RPM이 저거밖에 안나오는가! 

정녕 불량인것인가..하고 고민하다가  프로스트윈을 보드의 3pin팬 슬롯에 꼽아보자라는 

생각이 들어서 실행에 옮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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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서야! 맥스 RPM으로 돌아가는 프로스트윈. 추가로..두팬이 모두 맥스로 돌아가니..

예전 기쿨이 풀로드때 뿜었던 비슷한 소음을 내기 시작합니다. 불량이 아니었다라는 

안심과 함께..이대로 쓸껀 아니지만 온도를 확인해보고 싶었습니다.

짧은테스트지만 반복하다보니 지루해져서 중간에 끊었습니다; 얼마정도 온도하락이 

있긴 했으나..늘어난 소음을 감당할 만큼은 전혀 아니었습니다. 늘어난 풍량에 비해 

생각보다 온도가 많이 떨어지지 않은건 아마 케이스의 방열능력의 한계가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더 떨구려면 케이스팬의 속도도 올려줘야 겠지만 제 목적은 그쪽이

아니므로 일단 패스. 팬불량이 아니었다는걸 확인했다는거에 만족했습니다.

 

이제 슬슬 본목적을 벗어나기 시작해서..실험정신이 투철해진 저..이왕 버린시간..

새로운 실험에 돌입..3pin 슬롯에 저항을 달고 연결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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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1..대략 30%정도 속도하락이 있네요. 이상태로 써도 꽤 조용합니다. 이걸통해  정상적인 

상태에서 저항을 통해 4핀으로 연결하면 앞팬은 1200정도로 고정으로 돌고 뒷팬은

팬컨에 영향을 받아 유동적으로 변할꺼라는걸 알 수 있습니다. 이것도 따로 LinX를 했던거

같은게 스샷을 안찍어놨네요. 아마 맥스RPM과 저속으로 돌렸을때의 중간정도 나왔을겁니다.

 

마지막으로..제 보드엔 4pin 팬커넥터가 두군데 있습니다. CPU옆에 달린거 말고 System 팬용

인데요..CPU팬 옆에 있는것만 이상이 있는건가 싶어서 여기에 저항까지 연결하고 꼽아

봤습니다 (그래야 연결이 되요 거리가 멀어서)

CPU쪽 4핀에 연결했을때와 같이 저항을 연결하면 팬RPM이 안잡힙니다.

위에 테스트들과는 달리 이건 팬이 도나 안도나를 눈으로만 확인할수 있기에 오픈한 상태로 

돌렸는데.. 헉..중간에 앞팬 뒷팬이 둘다 서버립니다. 고로 위 테스트는무팬인상태. 

시스템팬쪽 커넥터라 CPU  온도에 반응을 안해서 서버린거였습니다.  의도치 않게 순수 

방열판만의  테스트가 되었고.. 팬이 아예 안돌면  바로 무섭게 온도가 올라갈줄 알았는데

생각보단 많이 안올라가더군요.  팬이 멈춰서 놀란마음에 혹시나 몰라서  중간에 끊기는 

했습니다만. 사용하기에 따라선 무팬도 충분히 가능해 보였습니다.


그래도..무팬용제품은 아니니 왠만해선 시도하진 마시길..; 기본으로 쓰셔도 저항연결하면 

매우 정숙합니다.

 

여기까지 삽질로 내린 결론은. 제 보드의 PWM기능이 매우 저소음에 맞춰져 있으며 설사 

팬컨을 끄더라도  CPU의 절대온도가 낮은상태에선 풀RPM으로돌지않는다..라는 

결론이었습니다. 프로스트윈이나 보드 어느쪽의 문제도 아닌 제 보드의 특성이다라는

결론을 도출해냈습니다. 실사용은 무저항에 CPU쪽 4pin연결로 낙찰. 삽질테스트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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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소감 및 총평

삽질기를 건너뛰시고 여기만 보셔도 됩니다. 프로스트윈을 설치하고 코어템프를 켜놓은채로 

하루정도 사용하고 나서 찍은 스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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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도 하고 인터넷도 하고 평상시대로 사용한후에 보니 최고온도가 40도네요. 

그러면서도 소음은 제로.  지금 제 시스템에서는 앞팬은 1000근처(추측).뒷팬은300~400정도

로만 돌고 있습니다. 이제 기성쿨러에  묻혀  안들리던 VGA팬과  파워팬  소리가 미세하게 

들리네요..; 소음과 성능 어느쪽도 대만족입니다 .  딥쿨제품중에서도 프로스트윈이 1위던데 

인기있는 이유가 있다 싶더군요. 


기회가 생기면 오버도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노오버 선호파지만 원체 온도가 여유가

있다보니  기존엔 엄두도 못냈던 일들이관심이생기네요.  설치도 초보인 저도 한번에 설치할만큼

쉬웠고.. 다만 보드를 분리하시고 설치하시는게 편합니다.  안그러면 난이도가 대폭 올라가요. 

92mm팬이라 높이도 적당하고 부품간섭도 배려되어 호환성도  나무랄데가 없어서 앞으로

업글을 한다 하더라도 오랫동안 사용하기에 적합한 녀석인거 같습니다.


굳이 억지로 단점을 꼽자면..더블팬이 한 커넥터로 연결된 구조이기 때문에 나중에 팬을 

교체하려면  두개를 같이 교체해야 한다는점과 기성팬으로 교체할시엔 직접선작업을해서 

커넥터를 합쳐주던가  팬허브를 쓰던가 그것도 아니면 따로따로 보드에 연결해줘야 한다는 

점 정도겠네요. 모든 더블팬이 비슷한 문제를 가지고 있지요.

 

이상 별 내용도 없이 장황한 사용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래도 저와 비슷한 상황에서 고민중이신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됐으면 좋겠네요.


댓글 7 / 1 페이지
ZEiM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차단등록 전체게시물 작성일
보드 안들어내고도 팬을 분리하면 드라이버가 들어갈수있어서 그렇게하면 굳이 보드를 안꺼내도 설치를 할 수있긴하죠 이녀석이 특가로 처음나왔을때 19900이라는 착한가격에 업어왔었는데 지금생각해도 참 잘산것같다는 생각이드네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