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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EPCOOL ST500 ARGB 그래픽카드 지지대
DEEPCOOL ST500 ARGB 그래픽카드 지지대
지지대에 받침대를 추가해 더욱 견고해졌다!
여러분은 그래픽카드 지지대를 사용하고 계시나요? 최근 출시되는 그래픽카드 부피가 부쩍 커지고 무거워지면서 케이스에 장착했을 때 처지는 게 맨눈으로 보입니다. PCI 슬롯과 골드 핑거에 부담이 갈 수밖에 없는데요. 당연히 부품 수명과 심리적 안정감을 위해서는 수평을 유지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사람들은 최고의 가성비를 보여주는 나무젓가락부터 수십만 원에 달하는 피규어를 넣곤 합니다. 또는, 시중에서 판매 중인 ARGB가 내장된 그래픽카드 지지대를 넣어 감성을 한층 끌어 올릴 수도 있죠.
지난 퀘이사 칼럼을 통해 DEEPCOOL GH-01 A-RGB를 소개해드린 바가 있습니다. 그래픽카드 PCI-e 전원 케이블을 숨길 수 있고, ARGB가 내장되어 PC 내부를 꾸밀 수 있게 해주는 제품이었습니다. 그런 DEEPCOOL이 이번엔 ST500 ARGB(이하 ST500)를 출시했습니다. 지난 제품과는 달리 케이스 PCI 슬롯 고정 방식인데요. 이는 지지력이 아쉽다는 평이 있지만, ST500은 받침대를 추가해 해결했습니다. 이어지는 칼럼을 통해 어떤 모습일지 확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DEEPCOOL GH-01 A-RGB 그래픽카드 지지대 - 칼럼 보러 가기
※ 거치 높이는 측정 방법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패키지에는 모델명, 제품 사진 그리고 스펙이 프린트된 흰 스티커가 붙어있는데요. 여기에 에메랄드색 줄무늬와 DEEPCOOL 로고를 더해 투박한 무지 박스를 깔끔하게 디자인했습니다. 본 제품은 종이 틀에 담겨 있으며, 그래픽카드 지지대 본체, 슬라이드 브래킷, 하단 받침대 3개, 손나사 2개 및 설명서로 구성되어있습니다. 본체에는 보호 필름이 붙어 있어 배송중에 생길수 있는 긁힘을 방지해줍니다.
▲ 사진을 누르면 확대해서 볼 수 있습니다.
ST500은 PCI 슬롯에 장착하는 방식으로 높이보다는 옆으로 긴 모습인데요. 전면에 아크릴이 부착되어 있어서 반사된 상이 밋밋하지 않게 해줍니다. 측면 ㄱ자로 꺾인 부분에 슬라이드 브래킷 체결 후 케이스 PCI 슬롯에 장착할 수 있습니다. 뒷면에는 좌·우 슬라이드 및 높이 조절 가능한 상단 받침대가 있어서 시중에 판매 중인 대부분 그래픽카드와 간섭 없이 장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아랫면에는 하단 받침대를 장착할 수 있는 너트가 끝과 중간 부분에 있습니다.
케이블은 커넥터가 두 종류로 나뉘어 있어서 사용하시는 메인보드와 호환되는 걸 사용하시면 됩니다. 또한, 암·수로 구분되어 있어서 다른 ARGB 제품과 같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단 받침대는 총 3개가 제공되는데요. 이 중 한 개는 다른 두 개보다 나사 부분의 길이가 깁니다. 따라서, 순서를 고려 안 하면 위 사진처럼 중간이 부자연스럽게 연결되니 주의 바랍니다. 그리고 고무 재질의 커버가 제공되어 케이스가 긁히는 것을 방지해주며 받침대가 미끄러지지 않게 해줍니다.
슬라이드 브래킷은 PCI 슬롯 2개를 사용해 견고하게 고정됩니다. 제공되는 손나사 두 개는 'ST500 본체-슬라이드 브래킷'을 연결할 때 사용하는 것이며, '슬라이드 브래킷-PCI 슬롯' 고정용이 아니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지지대 장착 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다른 지지대와 비교하면 과정이 많지만, 그만큼 지지력이 기대됩니다.
PCI 슬롯에 고정하는 지지대의 경우, 효과가 아쉬운 경우가 많은데요. ST500은 하단 받침대가 있어서 그래픽카드(AMD RX6900XT / 1,506 g)의 무게를 완벽하게 지탱해줍니다.
■ 보완된 PCI 슬롯 고정 방식
PCI 슬롯 고정 방식 그래픽카드 지지대는 다른 부품과 질서정연하게 잘 어울립니다. 반면 세밀한 조절 불가능 및 지지대로서 기능은 아쉽다는 평 또한 있습니다. DEEPCOOL ST500 ARGB는 PCI 슬롯 고정 방식의 장점을 살림과 동시에 슬라이드 및 하단 받침대를 추가해 단점을 보완했는데요. 슬라이드 브래킷을 이용해 앞·뒤로 움직여 그래픽카드의 너비에 맞추고, 상단 받침대를 좌·우로 움직여 쿨링팬과 간섭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하단 지지대를 추가해 지지대로서의 역학을 톡톡히 해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X, Y 그리고 Z 축, 입체적으로 조절이 가능한 ST500은 과연 그래픽카드 지지대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지 몹시 기대됩니다.
■ ARGB로 감성 한 층 UP!
최근 많은 제품이 ARGB를 탑재한 상태로 출시합니다. ST500도 트렌드에 맞게 ARGB가 탑재되어 있는데요. 길고 깔끔하게 들어가 있어서 ARGB가 들어간 다른 컴포넌트(GPU, CPU 쿨러 등)의 화려함을 해치지 않으면서 허전한 공간을 메꿔주는 감초 같은 역할을 합니다. 또한, 마더보드 제조사에서 제공하는 RGB 소프트웨어와 연동할 수 있어 취향에 맞게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합니다. 만일 그래픽카드 아래가 허전하시다면 ST500 하나 추천해드립니다.
■ 깔끔한 속에 투박함
ST500은 길고 곧게 뻗은 몸체와 아크릴을 더해 전체적으로 깔끔한 외형을 지니고 있습니다. 하지만, 상단과 하단 받침대가 나사 방식으로 조절되는데요. 이 과정에서 나사산이 드러나 다소 투박함이 섞일 수도 있습니다. 물론 사람에 따라 신경 안 쓰일 수 있지만, 저는 옥에 티라는 느낌을 받았는데요. 만일 이 부분이 개선될 수 있다면 저는 충분히 만족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이상, 퀘이사존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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